기업 인수 절차는 매각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통합 업무까지 포함해 다섯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M&A 전략, 딜소싱, 실사, 계약, PMI입니다.
1. 기업 인수 전략 수립
M&A를 통해 사업이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면 인수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이 어떤 M&A를 수행해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철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스케일 전략과 스코프 전략 중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어떤 섹터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딜을 진행할지 세분화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M&A를 위한 타깃섹터가 정의되면 내부자금과 인수금융을 고려해 소화할 수 있는 딜 사이즈 범위를 추정해야 합니다. M&A 전략을 수립하고 나면 또는 M&A 전략을 수립하기 전 회사는 내부적으로 M&A TF팀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으로 딜 프로세스를 위해 M&A 팀 내 의사결정체계와 각자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특히 M&A TF팀이 PMI에 어느 정도 관여할지 사전에 정의함으로 신속한 통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2. 딜 소싱
M&A 전략을 수립하면 딜 소싱을 해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구분한 다음 세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회사 내부에서 타깃기업을 찾는 것 : 회사의 임직원이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검토 대상 기업을 탐색하는 것으로 대개 오랜 기간 업계에 종사해 네트워크가 좋은 임직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제삼자를 통한 방법으로 투자은행, 회계법인, 부띠끄와 같은 외부 자문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타깃을 찾는 방법으로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실사
- 데스크 실사 : 딜 소싱을 하는 과정에서 대개 회사소개서나 투자설명서와 같은 서류를 검토하는데 이를 데스크 실사라고 합니다.
- 본실사 : 본 실사는 두 단계가 있는데 하나는 상업실사, 하나는 재무실사입니다. 상업실사는 투자 회사의 M&A TF팀을 주축으로 타깃기업을 실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상회사가 정확하게 우리가 찾는 회사인지 자세히 조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 인수 과정에서 상업실사를 완료하면 양자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최종 실사를 수행합니다. 이 단계에서 회계법인, 세무법인, 법무법인 등을 동원해 대상기업의 자산과 부채, 대상기업의 각종 계약 관계, 그리고 세금 문제 등을 매우 자세히 조사하게 됩니다.
4. 실사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 후 계약 체결
최종실사를 마치면 양자는 최종 주식인수가격, 타깃기업의 임직원에 대한 처우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최종협의를 하고 이것을 계약서에 명시하게 됩니다. 계약서는 인수회사가 투자하는 자산의 종류에 따라 주식인수계약서, 자산인수계약서, 영업양수도계약서 등이 될 수 있습니다.
5. 인수 후 통합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타깃기업 주주에게 인수대금의 잔금을 지급하면 인수회사는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통합의 방법과 구조조정의 속도는 신속할수록 잠재적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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