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본 잠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까지 재무상태표와 포괄 손익 계산서에 대해서 정리했었는데 자본 잠식은 재무상태표의 자본에 대한 이야기가 됩니다.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자본 잠식은 말 그대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본잠식은 자본이 자본금보다 작은 상태를 말합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본 <자본금 이렇게 표현이 됩니다. 자본잠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부분 자본 잠식 : 자본 <자본금
- 기업의 적자가 커져 이익잉여금이 소진되어 자본금마저 잠식
2. 완전 자본잠식 : 자본 <0
- 적자가 너무 커서 자본이 0보다 작은 경우
막상 위의 정리한 것처럼 보면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의 합이라는 개념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본 = 자본금 + 이익잉여금이 되겠습니다. 예를 1가지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① A기업 100억의 자본금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2021년에 50억을 벌었습니다. 이런 경우 자본은 150억이고 자본금은 100억, 이익잉여금은 50억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본(150억) = 자본금(100억) + 이익잉여금(50억)이 됩니다.
② B기업 100억의 자본금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2021년에 30억을 손해 봤습니다. 이런 경우 자본은 70억이고 자본금은 100억, 결손금은 30억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본(70억) = 자본금(100억) - 결산금(30억)이 됩니다.
③ C기업 100억의 자본금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2021년에 30억을 손해 봤습니다. 이런 경우 자본은 50억이고 자본금은 100억, 결손금은 50억입니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자본(50억) = 자본금(100억) - 결산금(50억)이 됩니다
여기서 이익잉여금은 흑자일 경우 나타나고 적자일 경우는 결손금이 발생합니다. ②,③의 경우가 자본 <자본금으로 부분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자본 <자본금으로 볼 때도 있고 자본 잠식률로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럼 ②,③ 중 더 안 좋은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이때 사용되는 것이 자본 잠식률입니다.
3. 자본 잠식률
1) 부분 자본 잠식일 경우
자본잠식률의 수식은 자본잠식률 = (자본금-자본)/자본입니다. 수식대로 계산을 하면 ②는 30%, ③는 50%가 나옵니다. 자본잠식률은 숫자가 클수록 좋지 않은 수치를 의미하며 우리나라 상법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 지정이 됩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시행되는 조치이며 2년 지속 시 해당 기업은 상장이 폐지가 됩니다.
2) 완전 자본 잠식일 경우
예를 들어 자본금이 100억 회사 D, E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21년 결손금이 D는 100억, E는 150억이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D회사는 자본(0억) = 자본금(100억) - 결손금(100억)이 되고 E회사는 자본(-50억) = 자본금(100억) - 결손금(150억)이 됩니다. 자본잠식률로 보면 D회사는 100%이고 E회사는 150%입니다. 이런 두 경우가 모두 완전 자본잠식이고 둘 다 안 좋지만 더 안 좋은 상태는 E회사입니다. 완전 자본잠식이면 즉시 상장폐지가 됩니다.
자본을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만 표현을 했지만 주요한 항목이라 주로 이야기를 했으나 다른 항목도 많습니다. 공시 자료를 보시고 실제 기업 사례도 보시면서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투자하실 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꼭 알고 계실 개념이니 꼭 제대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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